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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이 본, 인터뷰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5가지 행동 _ 면접 팁

미호씨 2023. 4. 1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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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최종 채용면접 진행을 150건 이상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한 해에만 그정도를 진행한 것이니까 실제로는 조금 더 되겠죠.

리크루팅 팀에서 서류확인 및 1차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시험까지 마친 분들을 최종 면접에서 보는 것인데도 생각보다 단번에 합격을 결정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습니다.

저는 화상면접, 대면면접, 1:1면접, 단체면접, 잡페어 모두 진행 경험이 있는데, 종합적으로 봤을 때 면접에서 비호감을 불렀던 다섯가지를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1. 지각 : 중요한 면접인데 늦는 사람이 있겠어? 생각하시겠지만 의외로 있습니다. 대면 면접의 경우 근처에 왔더라도 건물 입구나 엘리베이터 등에서 의외로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있으니 미리 도착하여 동선 파악하시고, 화상면접의 경우 어플이나 프로그램 미리 다운로드 받아두시고, 음향기기 체크 확실하게 미리 해주세요. 소리가 들리지 않아 진행이 불가한 경우도 있으며 세팅이 안되어 늦는 경우나 늦어서 헐레벌떡 뛰어들어오는 경우엔 첫인상에서 마이너스겠죠? 그리고 늦으면 기회를 주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2. 준비되지 않은 모습 : 복장은 회사마다 요구하는 것이 다르겠지만, 정장을 입어야 하는 경우 미리 입어보시고 몸도 움직여 보세요. 옷차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불합격을 줄 일은 없겠지만 옷이 불편하면 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렵습니다. 화상면접의 경우 상의만 깔끔하게 갖춰 입어도  되는 장점이 있죠. 하지만 금방 자다 일어난 듯 한 모습 등 흐트러진 모습은 지원자가 일 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인상을 줍니다. 그리고 뒷배경도 신경써서 봐 주시면 좋습니다. 깔끔한 벽을 등지고 앉아서 보시거나, 집이 어수선하다면 차라리 어플 사용법 미리 숙지하셔서 뒷배경 설정을 해두시거나 흐리게 보이도록 해 주셔야 면접관이 지원자에게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의상이나 배경도 지원자가 이 면접에 어느정도 진심이며 얼마나 준비된 사람인지를 알릴 수 있는 수단입니다.

3. 잘 듣지 않는 모습 : 인터뷰는 발표장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소통이 되어야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여기저기에 떠도는 예상답변, 완벽하게 쓰여진 것 같지만 그것이 답은 아닙니다. 아무리 완벽한 답변이라도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맞지 않는 답을 내놓는다면 상대가 집중하지 않고 있다는 걸 단번에 느낄 수 있습니다. 여러 지원자와 함께 면접에 참여하실 땐 다른 지원자의 이야기도 들어주세요. 가볍게 끄덕이는 정도는 괜찮습니다. 예상 질문들을 입수하셨다 하더라도 외워서 말 하는 것과 자신의 답을 내놓는 것은 다릅니다. 암기한 것을 출력하는 느낌이 든다면 질문에 맞는 답을 한다고 하더라도 매력적인 지원자로 보이기 힘듭니다.

4. 부적절한 단어, 부정적인 표현 사용 : 상대를 유독 편하게 해주는 면접관도 있을 수 있습니다. 편하게 대화하는 것 처럼 인터뷰의 흐름이 진행된다면 그것은 좋은 신호일 가능성이 크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선은 지켜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 사용하는 은어 속어가   툭 튀어나올 수 있으니 되도록 순화된 표현을 써주시면 좋습니다. (실제로 인터뷰에서 진상, 또라이 등의 단어를 사용하는 지원자들을 보았습니다.) 말실수를 잘 하는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 합격을 주기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이전 직장이나 경험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주로 부정적인 표현이 나오기 쉬운데요, 그곳에서의 경험이 너무나 힘들고 좋지 않았다 하더라도 험담하듯이 이야기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이직사유를 이야기 하실 때는, 감정적인 표현을 자제하고 담담하게 이야기 해주시면 좋습니다.

5. 남이 써 준 대본을 사용 : 사실 이 부분은 3번과도 이어지는 부분입니다. 내가 직접 겪어보지 않은 내용은 아무리 내 입을 통해 흘러나온다 하더라도 신뢰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면접을 진행하고 결정권을 가진 면접관이라면 그 업계에서 긴 경력을 가졌거나 수많은 지원자들을 이미 많이 겪어본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속이려는 마음으로 타인의 완벽한 답변을 암기하기보다는, 사소한 경험이라도 내가 직접 겪은 것, 그 경험을 통해서 어떤 것을 배웠다는걸 어필하는 편이 좋습니다. 겉도는 이야기만 나누다가 인터뷰를 마치게 되면, 그 지원자가 큰 결격사유가 없다 하더라도 어떤 사람인지 파악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선뜻 합격을 주기 어렵습니다.


마지막으로 덧붙이고 싶은 내용은, 인터뷰 마지막에 질문 있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 그냥 기회를 날리지 마시고 지원한 회사와 관련된 질문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려면 회사에 대해 미리 간단한 서치 정도는 해 보시는 것이 좋겠죠.
이것은 지원자가 회사에 관심이 크다는 것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또는 간단히 인터뷰의 피드백을 요청하는 것도 좋습니다. 자신이 개선했으면 좋을 것 같은 부분이 있는지 알려달라고 한다면 발전하려는 마음이 있는 지원자구나 하는 호감을 줄 수 있겠죠.


이상 오늘은 인터뷰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을 적어보았는데요, 생각나는대로 다른 관련 글들도 적어보겠습니다.

여러분 모두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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